2018. 8. 26. 22:50
피오트로스키점수를 활용한 퀀트전략은 수익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퀀트전략은 연환산수익률을 높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변수가
MDD를 줄이는 것이다.

아무리 연환산수익률이 높다 하더라도,,
MDD가 높으면 실제투자에서 포트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적당한 MDD는 얼마정도가 적당할까??

백테스트를 진행해본다.
젠포트를 활용한 백테스트이다.

포트운용기간 2010년 1월부터 104개월동안이다.
젠포트에서 2010년이전의 기간에는 백테스트가 지원되지 않아서 최대한의 기간이다.

매수조건식



피오트로스키점수 7점이상(7,8,9점), PBR 하위 10분위 두가지조건을 충족할 경우 매수.

매도조건식


매수조건식의 로직을 벗어나면 매도
20종목, 종목당 최대비율 5%.

최출조건



손절가와 목표가를 설정해두었다.
퇴출조건이 안되도 2년이 초과되면 매도한다.

누적수익률




2010년초부터 2018년 8월 현재까지 누적수익률은 563.7%. MDD가 25.91%나 된다.

연환산수익률도 34.34%로 높기는 하지만,,
5월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약세에 따라 MDD가 매우 커진 상태이다.

30%에 가까운 손실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저평가된 하이퀄리티주식도 변동성은 매우 크다.

퇴출조건으로 -20%가 넘거나 목표가 300%가 초과되면 매도조건을 두었는데,,
손절이나 익절이 연평균수익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결과가 궁금하다.

손절과 익절을 없애보니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오옷!!
익절과 손절은 전체수익률에 매우 큰 변수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익절이 중요한가?? 아니면 손절이 중요한가?

모든 투자상품은 복리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복리수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다.
이익을 얼마나 많이 남기는 것이 중요한가가 아니라,
한번이라도 손실을 얼마나 피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그래서 버핏은 투자의 두가지 룰을 이렇게 설파하지 않았던가?
첫째로 , 절대로 잃지마라. 
둘째로, 첫번째원칙을 반드시 지켜라.

익절을 다시 300%로 제한하고,, 손절은 없는 것으로 돌려보았다.


익절을 없앤것이나 , 300%로 제한한 것이나 결과는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결론은 난 것이다.
손절을 20%로 제한한 것이 연평균수익률에 얼마나 큰 변수인지 답이 나온 것이다.

버핏영감은 짧은 한마디로 이 백테스트 결과를 알려준 것이다.

다시,,
그렇다면 손절을 어느정도로 잡는 것이 가장 최적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까?
 손절을 -10%로 정하고 다시 백테스트를 돌려보았다.

그런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첫번째 백테스트조건에서 
손절을 -20%로 잡았던 것보다
MDD가 대폭 개선되었고, 연환산수익률도 조금이지만 더 올라갔다.

버핏영감이 손절할 종목은 아예 사지도 마라고 했는데,,
손절폭을 짧게 잡을수록 연환산수익률이 더 올라가다니..

버핏이 벤자민그레이엄을 스승으로 수학한 것은 맞지만,
현재의 투자스타일은 필립피셔의 투자스타일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감은 주식투자하려면 내일 당장 주가가 반토막나서 견딜수 없다면
투자하지마라고 했다는데...
이런 강심장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차라리 최선의 투자는 HTS와 MTS를 삭제해버리고,
퀀트로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

연환산으로 36%라면,, 피터린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이 아닌가!!


Posted by 별난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