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9. 06:20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거나 증설을 하게 되면,
제일먼저 현금흐름의 투자활동현금흐름에서 큰 폭의 마이너스가 발생한다.
이 때는 기업의 손익계산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그 후 공장이 완공되면, 기업이 정한 내용연수에 따라 매년 감가상각비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 영업이익을 갉아먹게 된다.
공장이 실제 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원재료가 투입되어야 하고,
생산을 위한 고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판관비가 발생한다.

증설이나 새로운 사업이 순조롭게 풀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감가상각비, 인건비, 판관비의 증가보다 영업이익이 더 크게 발생하는지의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이다.



제조업의 이익에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매출이다.
매출액은 판매량에 제품의 가격을 곱한 것이다.
따라서, 기업분석의 가장 기본은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 영업이익분석인데,,
매출액이 늘어난 것 이상으로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늘어나야 진정 성공적인 증설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제조업은 원재료비와 인건비, 감가상각비중에서 원재료비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공장을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 감가상각비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경우
감가상각비가 큰 경향을 보인다.
특히 큰 규모의 증설이후에는 더욱 그런 경향이 강하다.

이런 경우 상대적으로 원재료비비중보다 감가상각비와 인건비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
고정비성격인 감가상각비와 인건비가 크다면, 
매출액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고,
이로 인하여 높은 공헌이익을 창출해내게 된다.


Posted by 별난 아줌마
2017. 10. 21. 07:27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은 원재료를 매입, 가공후 제품으로 판매를 한다.
제조업체중 소재업체들은 대부분 대규모 장치산업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과점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파이가 더 커지지 않는다면 매출증가를 통해 이익을 늘리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소재기업의 이익증가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팩터는
원재료와 제품가격의 스프레드라 할 수 있다.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사업보고서에는 
원재료와 제품의 가격변동추이가 기재되어 있다.

이러한 가격정보는 대부분 직관적으로 분석하기 쉬운 차트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러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업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업에서 제품생산을 위해 필요한 원재료와, 
최종생산제품은 는 한두가지가 아니라, 그것을 일일이 반영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면, 원재료와 제품의 스프레드를 어떤 방법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장 쉬울까??
연도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재료와 제품의 가격을 엑셀에 붙여서
그것을 차트로 만들어 본다면 가장 쉬운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은
전체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의 가격과
해당제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재료의 가격을 엑셀로 작성하는 것이다.

테이블이 완성되었다면, 차트로 만드는 것은 엑셀을 조금만 가공하면 된다.


Posted by 별난 아줌마
2017. 10. 5. 16:31
일반적으로 기업의 매출이 늘어나고,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영업활동현금흐름 중에서 자산및 부채의 변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어떤 흐름을 
보이게 될까 생각해본다.

운전자본은 흔히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으로 통한다.

유동자산에는 현금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이 있는데,
현금을 쌓아놓는 기업이라면 운전자본이 어마어마하게 크게 나오게 된다.

이런 경우 실질적으로 공장돌리는데 필요한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왜곡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운전자본은 매출채권에서 매입채무와 재고자산을 뺀 금액으로 보기도 한다.
공장돌리는데 필요한 돈이 얼마나 더 필요한가? 를 계량화해서 
파악하기 위함인듯 하다.

가투소에 올라온 비슷한 질문이 있는데, 
누군가의 답변이 이렇다.



이 순운전자본의 추세가 늘어나고 있는가? 줄어들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기업의 경영스탠스를 판단할 수 있을까??

피트로스키점수의 항목중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크게 나와야 한다는 항목이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크기 위해서는 
감가상각비가 크게 나오거나( 이는 최근 대규모의 투자를 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순운전자본이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순운전자본은 매출채권에서 재고자산과 매입채무를 뺀 개념이다.

만약,, 기업의 외형이 성장하여 매출액이 늘어나는 추세라면
그에 비례하여 매출채권도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다.

더 큰 매출액을 위해서는 더 많은 원재료를 구입하여야 할 것이고,,
충분한 제품의 재고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물론,, 당연히 매입채무도 증가할 것이다.
매입채무가 증가한다는 의미는 거래처에서 외상으로 원재료를 구매하는 양이 많아진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순운전자본전체의 증감에 대해 생각해볼 때..
기업의 매출이 늘어난다면,,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증액분이 매입채무의 증액분보다 큰 것이 일반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성장주의 기업의 현금흐름표에서
자산및 부채의 변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향후 기업분석시 현금흐름표에서 
순운전자본의 추세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Posted by 별난 아줌마
2017. 9. 13. 23:21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나온다.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빼면 영업이익이 나온다.

영업이익이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뺀 금액이다.

매출원가를 좀 더 세분화해서 생각해보면,
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값에 판매량을 곱한 금액이다.

따라서,, 영업이익이 극대화대기 위해서는..
영업이익률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제품가격은 올라가야 하고, 원재료가격은 내려가야 하며,,
판관비는 낮아야 한다.

쉽게 생각하자면,,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이란,,
흔해빠진 값싼 원재료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어
높은 가격으로 별다른 광고나 판촉행위없이
물건을 팔아먹을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경쟁자가 강히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해자를 가진 기업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장기간 유지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리노공업을 들 수 있다.

다음은 리노공업의 영업이익률추이다.


2010년이후로 35%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에서.. 그것도      B2B기업에서 저렇게 높은 영업이익률을
장기간 유지하는 기업은 그리 흔하지 않다.

문제는 이미 시장은 효율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이 새로 진입할 시점은 아니라는 점이다.

강력한 해자를 가진기업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장기간 유지한다.

반면.. 경기민감주는 들쑥날쑥한 영엽이익률을 자랑한다.

다음은 경기민감업종의 대표격인 철강업종 영업이익률이다.


영업이익률이 최고점이 18%에서 최저점 4%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고간다.

많은 경우 원재료와 제품의 스프레드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커지게 된다.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기업이라면,, 
판관비를 절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환경이 조성된다면 영업이익률이 커지게 된다.

금속, 철강업종등은 영업이익률추이가
주가에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Posted by 별난 아줌마
2017. 9. 9. 00:20
기업이 유형자산을 증설한다면,
내용연수에 따라 감가상각비로 비용처리하게 된다.

내용연수는 각 기업의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다르다.
기계장치는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건물의 경우 20년 감가상각을 하게 된다.

대규모설비투자후에 감가상각비는 기업의 이익을 갉아먹는 주범이다.
감가상각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이 오면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물론, 매출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그러하다.

매출이 유지되거나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강력한 해자를 구축한 기업중에
감가상각비가 줄기 시작하는 기업이 보인다면,,
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또다른 삽질만 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말이다.

그렇다면,,설비투자가 끝나고 감가상각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기업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피오트로스키 점수중에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개선되어야 한다는 항목이 있다.

첫번째 경우는 영업이익률이 늘어나게 되는 경우의 수는 어떤것이 있을까??
설비투자가 끝나고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손익분기점이상으로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고정비를 넘어 이익률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둘째는,, 강력한 해자를 가진 기업이 제품가격을 인상하였는데,,
매출은 정체상태이고,, 소비자는 울며겨자먹기로 소비를 줄일 수 없는 경우이다.

셋째는.. 제품가격은 그대로인데,, 원재료의 가격이 떨어져서 영업이익률이 올라가는 경우이다.

넷째는 매출은 정체상태인데,, 감가상각비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이 올라가게 되는 경우다.

그외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감가상각비는 영업이익률에 영향을 주는 여러변수중의 하나이다.

피오트로스키점수가 높은 여러기업의 사례를 분석해보고, 
왜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Posted by 별난 아줌마
2017. 8. 27. 22:33
사업보고서을 읽다보면 비용의 성격적 분류 항목을 많이 참고하게 된다.

그런데,, 기업별로 비용의 성격적분류항목이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 사업보고서를 읽어본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이해가 쉽지 않은 항목이 있다.

다음은 신화실업의 사업보고서에서 캡쳐한 비용이다.


당반기에는 재고자산이 -69억원이 넘는다.

재고자산이 마이너스라는 의미는
원재료매입액으로 물건 만들어 팔고 원재료가 저만큼 남았다는 의미다.

역으로 전반기의 재고자산의 변동이 66억이라는 것은
원재료매입액 24억4천만원으로 원재료가 부족해서 기존의 재고를 더 써서 물건 만들어 팔았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사업보고서에서
재고자산의 변동이 마이너스를 보이는 기업은..
향후 원재료가 더 소요될 것을 예상해서 재고를 비축중이거나....

혹은,,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 분식중이거나,, 둘중의 하나라 생각할 수 있다.
(매출액이 정체상태이거나, 줄어드는 상황에서 
원재료매입액을 크게 늘리게 되면 재고자산의 변동 항목이 큰 폭으로 마이너스가 되므로
결과적으로 총 비용이 줄어드는 결과가 되므로, 영업이익률은 올라가게 된다.)
Posted by 별난 아줌마